오늘 기분 완전 막걸리야 - 문래동 '현지날씨'
-분위기 좀 내고 싶을 때 외국 와인 말고 한국 와인 마시면 안돼?
-갈증 날 때 맥주 말고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면 안돼?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래도 된다. 술을 선택할 때 어떤 음식과 마시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날의 상황이나 기분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다만 이미 많은 상황이나 기분에 맥주, 소주, 와인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가벼운 혼술&홈술엔 맥주, 분위기 좀 내고 싶을 땐 와인처럼 말이다. 하지만 매번 같은 상황에 같은 술이 지겨워졌다면 혹은 아직 상황이나 기분에 어울리는 술을 찾지 못하였다면 '현지날씨'에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여러분 마음속 날씨에 맞는 술들을 추천해드립니다 - 문래동 우리술 바틀샵 '현지 날씨'
문래동2가 14-7에 위치한 '현지날씨'는 막걸리학교 출신 부부가 운영하는 우리술 바틀샵이다. 현지날씨라는 단어만 봤을 땐 어떤 곳인가 쉽게 감을 잡기 어렵지만 마음속 날씨에 맞게 술을 추천해드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문래동 7번 출구로 나와 5분가량 쭉 걷다 보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경기권 최초의 한국술 바틀샵이라 말할 수 있는 이 곳은 오픈한지 일주일 채 안된 따끈따끈한 매장이다. 그렇다고 '취급하는 술이 몇 개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크나큰 오산이다.
현재 현지날씨에선 탁주, 약주, 증류주 등 50여 가지에 해당하는 한국술을 판매하고 있다. 종류가 많아서 어떤 술을 구매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힌다면 주저 없이 상담을 요청해보자. 친절한 대화를 통하여 나 자신도 몰랐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술을 추천해줄 것이다. 여느 때나 마찬가지로 방문하기 전에 미리 연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하며 필요한 술이 있다면 현재 판매를 하고 있는지도 알아본 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지날씨' 주류 판매 리스트